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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s review #5: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개발계의 네임드 초고수 강대명 님의 강력 추천으로 읽은 도서입니다. 사실 읽은 지는 꽤 오래전인데 이제야 리뷰를 남기게 되네요. 제목으로 봤을 땐 이직한 개발자의 온보딩 과정을 소개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 되는 것도 있지만 아주 정말 일부분입니다. "개발자가 체계적으로 일한다는게 어떤 것인가?"에 질문에 대답과 같은 책입니다. 개발 문화 선도 회사의 Best Practice를 잘 요약해 주는 도서이기도 합니다. 번역서라는 한계 때문에 어떤 회사들과는 안 맞는 곳도 있을 겁니다. 다만 업계의 흐름상, 해외의 Best Practice를 빛의 속도로 따라가고 있기에 빠르게 뒤따르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레벨업을 위한 읽을거리"의 책이나 아티클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Daniel’s review #4: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

개발자 출신인 필자가 ML 연구자로 업계에서 입문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데이터와 결과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가?"였습니다. 기반 지식은 공부하면 되는 쉬운 문제지만, 해석은 연구 방법과 노하우가 없으면 어떤 데이터를 가공해야 하고 어떻게 의미를 해석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연구원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하다 보면 알게 돼요"였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수많은 시간의 시행착오를 필요로 했지요. 이런 분들에게 한 줄기 빛과 소금 같은 책이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입니다. 시간을 돌려서 환생트럭? 연구원을 시작하는 시점에 다시 돌아간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나온 논문만 봐도 연구에서 겪는 어려움의 해결법의 힌트를 얻을 수 있기..

Daniel's review #3: 데이터 품질의 비밀

오래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유명한 하용호 님의 세미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필요할 땐 정작 쓸만한 데이터가 없어요” 정말 그랬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2010년대 중반의 한국은 서비스 Feature 릴리즈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데이터는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몇몇 크고 아름다운(?) 회사를 제외하고는 데이터 품질을 따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르지만 당장 살아남기 바쁜 어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였던 거 같습니다. 서드 파티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핵심 지표로 만족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투자자가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과거는 그랬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린(Lean) 시리즈의 성공 이후로 많은 데이터 기반 의사 결..

Daniel’s review #2: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그래밍을 위한 쿠버네티스 개발 전략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작년에 구매하고 서가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던 Kubernetes(k8s)책입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출판사인 도서출판 인사이트에서 책이 예약판매로 나오자 날름 구매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처음에 나오다시피 이 책은 “개발자를 위한 쿠버네티스” 책입니다. k8s의 네이티브 명령어(kubectl)를 이용해서 k8s에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구축하는지 정석적인 매뉴얼이 담겨 있습니다. 서비스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인 스케일링, 롤링 배포, 배치, helm을 이용한 환경 설정 배포 등의 주제를 예제를 통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DevOps 조직이 따로 있어서 k8s를 직접 건드릴 수 없는 분에게는 k8s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길..

Daniel’s review #1: Docs for Developers: 기술문서 작성 완벽가이드

처음으로 소개드릴 책은 Docs for Developers. 테크니컬 라이터 분들이 극찬을 하는 책입니다. “기술문서도 실제 프로덕트만큼 중요한 콘텐츠 프로덕트입니다.” 기술 문서도 콘텐츠 프로덕트입니다. 고객이 개발자인 것이 일반적인 서비스와 다른 점입니다. 예로는 Kubernetes와 Kubernetes 공식 문서가 있습니다. 필자는 서드파티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가 동일한 수준의 사용성과 성능을 제공하지만 문서가 제대로 없다면, 이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는 웬만해서는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잘 작성된 문서를 제공하는 서드파티를 선택할 겁니다. 왜냐하면 빠르게 개발해야 하는데, 문서가 없기에 정상적인 동작을 살펴보고 확인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잘 작성한 기술 문서가..

도서 부채 해결 프로젝트의 시작

시작은 아주 평범한 일신상의 이유였습니다. 3월 말~4월까지 한 달 정도 간 책(개발서, 자기 계발서 포함)을 보지 않았던 게 발단이었습니다. 필자한테 예약도서와 SNS에 오르내리는 책을 지르고 슥슥 읽고 치워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지난달엔 관심 가는 책이 어찌나 많았던지요. 결과적으로 지름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책으로 산이 하나 생겨버렸네요. 이거를 어찌하나😱 그런데 뭐 어쩌겠나 싶어요. “그냥 읽어버리자. 하는 김에 도서 리뷰나 쓰자. 쓰다 보면 글빨도 좀 붙고 하겠지.” 라고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당탕탕 Daniel’s 도서 리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다 읽고 글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 미디움에서도 동시 연재 중입니다. 아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