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유명한 하용호 님의 세미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필요할 땐 정작 쓸만한 데이터가 없어요” 정말 그랬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2010년대 중반의 한국은 서비스 Feature 릴리즈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데이터는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몇몇 크고 아름다운(?) 회사를 제외하고는 데이터 품질을 따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르지만 당장 살아남기 바쁜 어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였던 거 같습니다. 서드 파티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핵심 지표로 만족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투자자가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과거는 그랬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린(Lean) 시리즈의 성공 이후로 많은 데이터 기반 의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