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도서부채 해결

Daniel’s review #2: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그래밍을 위한 쿠버네티스 개발 전략

Daniel Seo 2023. 5. 19. 23:18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작년에 구매하고 서가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던 Kubernetes(k8s)책입니다.

쿠버네티스 개발 전략

 

필자가 좋아하는 출판사인 도서출판 인사이트에서 책이 예약판매로 나오자 날름 구매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처음에 나오다시피 이 책은 “개발자를 위한 쿠버네티스” 책입니다.

k8s의 네이티브 명령어(kubectl)를 이용해서 k8s에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구축하는지 정석적인 매뉴얼이 담겨 있습니다. 서비스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인 스케일링, 롤링 배포, 배치, helm을 이용한 환경 설정 배포 등의 주제를 예제를 통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DevOps 조직이 따로 있어서 k8s를 직접 건드릴 수 없는 분에게는 k8s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길잡이 같은 책입니다.

필자가 생각할 때(백엔드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 책은 1장이 제일 중요합니다. 서비스의 기본 단위인 Pod의 생명주기와 k8s가 Pod가 죽었을 때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Pod는 생각보다 잘 죽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장은 안 봐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만😅, 꼭 알아야 한다면 1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추천 대상

DevOps 업무를 해볼 일이 없었던 주니어 개발자와 k8s를 다루지 않았던 분에게 추천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백엔드의 서비스 개발하는 분에게도 도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장점

쉽습니다. 220쪽 내외로 얇습니다. 이 책만으로도 전체적인 동작구조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만 이라도 알아두면 직접 k8s를 안 쓰는 개발자라면 충분합니다. 급할 때 공식문서 찾아가며 트러블슈팅을 할만합니다.

단점

적은 분량 때문에 깊은 내용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하드코어 트러블 슈팅이라든가. 잘 쓸려면 Golang을 알아둬야 한다던가(…) 더 깊은 내용은 공식 기술 문서를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k8s의 잦은 업데이트 경향상 몇 년 뒤 책의 내용과 최신 버전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초반부를 읽을 때 꽤나 괜찮은 책을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록으로 k8s와 결합하는 도구를 넣어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문서와 쿠버네티스 모범 사례와 같은 좋은 리소스가 있으니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겠습니다.

실습은

로컬에서 실습을 해보고 싶다면 k3s 나 minikube 를 이용해 보길 권합니다. k8s는 아무 도구 없이 단독으로 설치하기엔 상당한 난도가 있습니다.